일상생활

“빵 없어 햄버거 못 팔아요" SPC 물류 마비 사태, 어디까지 번질까? (feat. 파업 시작된 이유)

제뉴 2025. 6. 7. 22:39

최근 SPC 계열사에서 발생한 물류 대란이 프랜차이즈 외식업계 전반으로 퍼지며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SNS에는 “햄버거 먹으러 갔다가 ‘빵 품절’ 안내 받았다”, “딜리버리 안 된다더라”는 글이 확산되고 있고,
매장 점주들 사이에선 "본사에서 내려오는 재료가 없어 장사를 접어야 할 판"이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그렇다면 이번 사태는 왜 시작되었고,
그 불똥은 누구에게 튄 걸까요?

 


 

📌 사건의 시작: SPC 물류센터 ‘화물연대 파업’ 여파

2025년 6월 초, SPC 물류센터에서 근무 중인 배송기사들이 잇따라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직접적인 원인은 근로환경 개선 요구 및 안전 문제로 알려졌으며,
노조 측은 “잦은 사고에도 불구하고 개선 없는 경영진의 태도”에 대한 항의가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 배경 정리

  • SPC는 파리바게뜨, 던킨, 배스킨라빈스, 쉐이크쉑 등 다양한 브랜드를 거느린 대기업
  • 대부분의 재료 유통은 자회사인 SPC GFS 물류를 통해 이뤄짐
  • 물류 거점이 마비되면서 전국 가맹점에 식자재 공급이 지연되고 있음

 


 

🍔 현장 상황: “햄버거 팔 빵이 없다니…”

현재 피해를 직격으로 받은 곳은 SPC 계열 패스트푸드 매장들, 특히 쉐이크쉑버거 브랜드입니다.

“버거 번(빵)이 들어오지 않아 햄버거를 못 판다고 하더라고요.
어제는 감자튀김도 빠졌고요. 음료만 팔 수는 없으니 가게 문을 일찍 닫았대요.”
— 점주 A씨 인터뷰 中

SNS 후기에서도
“메뉴 절반이 품절”, “배달 앱에서 아예 매장이 사라졌다”는 등
소비자 불편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 파리바게뜨도 영향

  • 일부 베이커리 매장에서는 빵 종류가 반 이상 빠진 진열대가 눈에 띄고
  • 예약 케이크, 기획상품 수령이 지연되는 사례도 발생

 


 

🧯 소비자는 분노, 점주는 눈물

이번 사태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건 사실상 가맹점 점주들입니다.
매출이 줄어드는 건 물론이고, 고객 불만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물건이 없어서 장사를 못 하는데, 왜 우리가 보상도 없이 손해를 봐야 하죠?”
— SPC 계열 카페 운영 중인 점주 B씨

점주 단체들은 본사에 피해보상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선 임시 배송망을 구축하거나 자체 공급처 확보를 모색하는 사례도 나타났습니다.

 


 

🔍 SPC 사태의 본질은?

이번 사태는 단순한 물류 차질이 아닙니다.
그 밑바탕에는 오랫동안 누적된 노동환경 문제
대기업 중심 프랜차이즈 구조의 불균형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 3가지

  1. 일방적 유통 구조
    • 모든 재료 공급을 본사 물류망에 의존해야 하는 구조
    • 점주는 재료 수급이 끊기면 대안이 없음
  2. 노동환경 및 안전
    • SPC는 지난 몇 년간 산업재해 이슈로 사회적 논란을 겪은 바 있음
    • 이번 파업 역시 **“노동자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라”**는 요구에서 시작
  3. 보상 시스템 부재
    • 공급 중단으로 인한 손해에 대해 점주 보호 장치 부족
    • ‘본사가 원인인데 왜 점주가 피해보상도 못 받느냐’는 여론 높음

 


 

📊 여론은 갈라지고 있다

일부 소비자는 노조와 배송기사들의 권리를 지지하며
“이 사태의 책임은 대기업 본사에 있다”고 말합니다.
반면, 다른 일부는
“소비자와 점주를 인질로 삼는 방식이 너무 무책임하다”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 “노동자 권리 보장 필요하다” 58%
  • “소비자 피해 최소화가 우선” 34%
  • “잘 모르겠다” 8%

 


 

🔮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SPC는 현재 “협상을 통해 빠른 정상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지만,
소비자 신뢰 회복과 점주 보상책 마련 없이는 기업 이미지 회복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시나리오

  • 물류 정상화까지 최소 2주 소요
  • 프랜차이즈 내 자체 보상안 발표 여부가 향후 분수령
  • SPC에 대한 불매 여론 일부 확대 가능성도 있음

 


 

🧨 SPC 파업, 어떻게 시작됐나?

▪️ 사건 개요

  • 2025년 6월 초, SPC그룹의 식자재 물류를 담당하는 SPC GFS 소속 화물기사들과 물류센터 노동자들전면 파업을 선언.
  • 그 결과 SPC 계열 브랜드(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쉐이크쉑 등)의 식자재 배송이 중단되며 전국 매장에 공급 차질이 발생.

 


 

🚚 파업 이유는?

1. 노동자 안전 문제

  • SPC는 이미 2022년 '샌드위치 공장 기계 사고 사망 사건' 등으로 산업재해 논란을 겪은 바 있습니다.
  • 이후 "재발 방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여전히 위험한 작업 환경"**이라는 비판이 지속되어 왔습니다.

2. 근로조건 악화

  • 기사들에 따르면 배송량이 과도하고, 근로시간 대비 임금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고 주장.
  • 주 6일 이상 근무, 야간 배송 강제, 기본 안전장비 미비 등으로 인한 불만이 쌓여 있었습니다.

3. 단체협약 이행 문제

  • 화물연대(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는 "SPC가 지난해 약속한 단체협약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물류 구조를 개편했다"고 주장.

 


 

📦 파업 여파, 어디까지 퍼졌나?

  1. 식자재 배송 차단
    • 전국 SPC 계열 매장 수천 곳에서 빵·재료·음료 베이스 등이 공급되지 않음
    • 대표 브랜드인 파리바게뜨 일부 매장에서는 진열대가 텅 비는 사태까지 발생
  2. 햄버거 매장 영업 불가
    • 쉐이크쉑 등에서는 ‘버거 번(빵)’ 공급 중단으로 메뉴 절반 이상 판매 불가
    • 배달 앱에서 주문이 불가하거나, 아예 영업을 중단한 매장도 있음
  3. 점주 피해 심각
    • 가맹점 점주들: “본사 물류 없으면 장사 자체가 불가능하다”
    • 매출 손실과 고객 클레임은 점주가 떠안는 구조, 보상책 요구 중

 


 

⚖️ 노조 vs SPC 입장

구분화물연대·노조SPC 측
주장 약속한 단체협약 미이행, 안전 위협, 과중한 노동 불법 파업으로 물류 마비, 일부 노조원이 배송차량 막음
요구 근로환경 개선, 안전조치 강화, 협상 재개 운송 거부 중단, 합법 절차 준수 요구
 

SPC는 파업으로 인한 매출 손실이 크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노조 측은 "대화할 준비는 돼 있다”는 입장을 유지 중입니다.

 


 

🔮 앞으로 어떻게 될까?

  • 단기적으로는 물류 정상화까지 1~2주 이상 소요될 전망
  • SPC가 가맹점주 대상 보상안을 내놓을지 여부도 관심
  • 노사 간 타협 실패 시, 장기 파업 국면으로 갈 수 있음
  • SPC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불매 움직임도 일부 나타나고 있음

 


 

✅ 요약 한줄

“SPC 파업은 ‘공급망 붕괴’ 사건이자,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의 구조적 취약점이 드러난 사건입니다.”